요즘 이런 기사를 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.
과연 음식점만의 문제일까요.
금일 저희 병원에도 써마지를 예약 후 노쇼하신 분이 있었습니다.
물론 정말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겠죠.
하지만 연락도 없이 오시않으셨는데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나도 태연하게 '못 간다'고 말씀하십니다.
물론 가려움증, 두드러기 같은 비교적 간단한 진료예약 후 노쇼는 이미 너무 잦아서 아예 예약을 받지 않고 있지만
써마지 처럼 오래걸리는 시술의 경우 시술실, 관리실, 직원 배정까지 해야하니 예약이 매우 중요하며, 해당 예약을 위해 다른 진료 및 시술을 조정하게 됩니다.
그러나 노쇼 혹은 직전취소를 하시게되면
(예약현황표, 취소로 인해 중간에 빈 공간이 생겨버림)
이렇게 수 시간의 예약이 날라가 버리고
그때가서 다른 예약을 급하게 다시 잡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합니다.
더욱이 예약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
소중한 예약시간 몇 타임을 그냥 날려버리게 되는 셈입니다.
이런 문제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시술의 경우 저희 병원 뿐만아니라 많은 병원들에서 최근에는 예약금을 받고 있지만
이는 다른 분들의 진료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
노쇼/직전취소는 예약금을 떠나 다른 분들의 예약까지 불가하게 만드는 상황입니다.
부득이한 상황이 발생시 반드시 미리 연락을 주시고, 예약 시간은 꼭 지켜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.
여러분의 배려가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됩니다.
성숙한 예약 문화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